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가 1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제 우리 국민도 자산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다. 한국 주식시장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다.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가 경제 산업 미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고 이해 관계자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지배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면서 명확한 중장기 경제 산업 성장 로드맵 발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한 대응, 기업 지배 구조 투명성 확보,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재추진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해 주가 조작에 한 번이라도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하고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했다.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 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바꿀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 위험을 해소하겠다. 외국인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해 시장을 안심시키겠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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