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5승1패(+6)를 기록한 이들은 디플러스 기아(4승1패 +6)를 제치고 2등이 됐다. 농심은 3승3패(+0)가 됐다.
파죽지세의 파괴 전차는 이날도 거침없이 달렸다. 한화생명은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드레이븐·라칸 대 칼리스타·엘리스 매치업의 바텀 라인전. 한쪽은 부러지는 구도에서 한화생명이 정글러 개입 없이 킬을 따냈다. 결국 ‘바이퍼’ 박도현(드레이븐)의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양 팀의 화력 차이도 벌어졌다. 한화생명은 단 한 차례 위기도 맞지 않다가 24분경 ‘제카’ 김건우(아지르)의 펜타 킬로 승리를 자축했다.
2세트에서 농심이 탑 애니비아와 블리츠크랭크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라인전 단계부터 야금야금 성장 차이를 벌리더니 드래곤 4개를 연이어 사냥, 빠르게 대지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25분경 상대 미드 2차 포탑 앞 한타에서 대승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해 게임 끝내기 단계에 돌입했다.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한 이들은 다시금 한타를 전개, 킬 스코어 31대 11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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