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군 전역증만 있으면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 공공서비스, 그리고 국립대학 등록금까지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전역증이 곧 훈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한 명이다.
유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 가산점 제도 같은 낮은 수준의 논의를 뛰어넘어 군 전역자에 대한 대우를 새로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연계해 생활에 밀접한 부분에서도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역증을 소지한 우리 젊은이들이 미국에 가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존경의 눈빛을 받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부름을 받고 피 끓는 20대에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우리 군 장병들이 왜 ‘군바리’라고 폄하 당하고 무시받아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일하는 사람이 부자 되는 나라가 정상이듯이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역증 자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전역증 부럽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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