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가 머무는 도시로”…IHG 호텔 유치 박차

Է:2025-04-18 11:03
:2025-04-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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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IHG 아시아 본사 방문
IHG, 올 7월 고양시 현지 방문 의향 밝혀

이동환 고양시장과 비벡 발라 IHG 동남아시아·한국 대표가 경자제유구역 내 호텔 건립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4월 16일부터 경기 고양시에서 6회 연속 대규모 공연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을 비롯한 관람객 상당수는 숙박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고양시의 숙박 인프라 부족이 공연·전시 등 대형 이벤트의 경제 효과를 지역에 온전히 남기지 못하게 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고양시의 대표 공연·전시장인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 고양과 케이트리 호텔 등을 포함해 약 1200실에 불과하다.

2023년 한 연구에 따르면 킨텍스 일대에는 3300실 이상의 추가 객실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고, 2027년 킨텍스 제3전시장 완공 시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회의나 대형 박람회 유치에 필수적인 2000~30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공연과 전시는 고양에서 열리지만, 숙박과 소비는 여전히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고양시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IHG 아시아 본사를 찾아 킨텍스 지원부지 내 S2호텔부지 및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호텔 유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에 고양시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7일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 아시아 본사를 찾아 킨텍스 지원부지 내 S2호텔부지 및 고양경제자유구역(GFEZ) 내 호텔 유치 방안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에 IHG 동남아시아·한국 대표 비벡 발라는 “이동환 시장의 고양시에 대한 강한 열정과 도시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이 공연은 서울과 경쟁하지만, 숙박은 아직 서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고양에서도 세계가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킨텍스, K-POP 공연, 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고양시는 계속 성장 중이며, IHG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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