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보전 모델 모색’ 세계 전문가들 고창에 모였다

Է:2025-04-17 14:45
:2025-04-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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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국제심포지엄 진행 … 갯벌 보전과 지속가능 관리 전략 논의

17일 고창 상하농원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세계유산 CEPA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군 제공.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에 대한 보전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가 전북 고창에서 열리고 있다.

고창군은 ‘한국의 갯벌-세계유산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국제심포지엄’을 17일 고창군 상하농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2021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제기구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NGO 등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고창군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국제 CEPA 사례 공유를 비롯해, 한국의 유산지역별 전략 발표, 해외 방문자센터 운영 사례, 전문가 종합토론, 고창갯벌 현장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마을 앞에 드넓게 펼쳐진 갯벌. 고창군 제공.

첫날인 17일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RRC-EA(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WWF(세계자연기금) 등 국제기구의 갯벌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다양한 CEPA 전략을 발표했다.

18일에는 국내 5개 세계유산지역(서천군, 고창군, 순천시, 보성군‧신안군)의 실행계획 발표가 이어진다 또 중국·독일·영국 등에서 운영 중인 방문자센터의 사례가 소개된다.

19일에는 고창갯벌 탐방이 예정돼 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와 만돌갯벌, 죽도 탐조 등 생태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2021년 7월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라고 평했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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