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민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임학운 코스타밸리모나용평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 조성을 위한 개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복합단지다.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관광호텔,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의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 경북권 최고 수준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모나용평과 중원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주관하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임학운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의 관광리조트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스타밸리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리조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코스타밸리 사업을 포함해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연계해 해양자원과 역사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해양복합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민간 투자 유치로 지역의 의료·관광·휴양·산업 기능이 연계되는 복합도시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임상전문 특화병원 및 웰니스 휴양단지,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환호공원·영일대 특급호텔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민간 기업들과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영일대, 송도, 호미곶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이 시급하다”며 “코스타밸리는 포항이 동해안 관광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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