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도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16일 개최한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지난해 5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지상 2층, 연면적 245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277억원 등 총 42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올해는 임시공간에서 분석 및 성능 테스트 장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테스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실증센터는 국내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성능 검증,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양산 단계 공정 안정성 검증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 인프라와 연계한 특화,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센터는 도를 포함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현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15일 “반도체 소모품 산업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분야”라며 “실증센터 구축은 소부장 기술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지역 산업 성장과 기업 육성을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