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장애체험 가두행진…“진정한 공감은 이해로부터”

Է:2025-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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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교정과 대전 도심에서
휠체어와 케인으로
3km 이상 거리행진 진행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지난 11일 대전 서구 목원대 교정에서 거리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총장 이희학 목사)가 지난 11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체험 거리행진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목원대는 이날 교정과 대전 도심을 줄지어 걸으며 ‘제30회 장애체험의 장’을 열었다. 목원대와 대전교통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학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대전 서구 목원대와 대전 도심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케인(시각장애인용 지팡이)을 든 채 안대로 눈을 가리고 거리를 나섰다. 이들은 목원대 교정에서 1차로 가두행진을 진행하고 이후 두 팀으로 나뉘어 대전시청역과 서대전공원에서 약 3㎞를 이동하며 장애인의 이동 환경을 체험했다.

이들의 거리행진은 일반 시민들에게 장애인 인권과 복지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이기도 했다.

이날 행진에 참여한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조신희(24)씨는 국민일보에 “평소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의 요소들이 장애인에게는 커다란 장벽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실감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진정한 공감은 이해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행진을 통해 외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편견과 차별을 허물고, 배려와 존중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어 이번 행진이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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