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T1은 6명이 한 팀… 기용 여부 떠나 응원 부탁”

Է:2025-04-10 22:52
:2025-04-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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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1군에 소속된 6명의 선수가 모두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가 기용됐냐 보다는 선수 6명 모두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 앞으로 치를 경기가 매우 많으므로 감독으로서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T1 김정균 감독이 최근 팀 내 원거리 딜러 선수 기용과 관련해 “누가 출전하든 간에 선수단 전원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T1은 2승1패(+3)를 기록하면서 단독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2세트의 경우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선수단이 잘 극복하고 승리로 이어졌다.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앞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다듬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T1은 원거리 딜러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대신해 ‘스매쉬’ 신금재가 출전했다. 이민형이 정규 시즌에서 선발로 출전한 지 두 경기만에 교체가 이뤄졌다.

김 감독은 신금재에 대해 “2군 경기에서 많이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다. 다만 1군 경기는 처음”이라면서 “신금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신인 선수라 고점과 저점을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더 살펴보고 어느 선수인 것 같다고 표현할 수 있을 듯”이라고 말했다.

이민형의 기용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날 T1은 경기 시작 전 “이민형이 재정비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SNS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재정비 시간이 어느 정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 기용 논란에 대해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이민형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어야 했다. 그 부분을 잘 챙기지 못했다”면서 “내가 부족했다. 이민형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의 1000경기 출전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김 감독은 “이상혁은 인 게임적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팀원을 더 살뜰히 챙긴다”고 칭찬했다. 또한 “2000경기를 치를 때까지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나는 1군 선수 모두가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전이) 어느 누가 됐냐 보다는 선수 6명에게 모두 응원 부탁드린다. 감독으로서 선수단에 게임에만 집중하게 해야 했는데 이 부분은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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