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 채화식이 10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가평군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채화식은 고유제 봉행으로 시작해 칠선녀 성무공연, 성화 채화, 그리고 6개 읍면 체육회장에게 성화를 인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성화가 채화된 호명호수는 ‘가평의 천지’라 불리는 명소로, 청평양수발전소 상부 저수지로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순환시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채화식은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살려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회복, 화합의 에너지가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채화된 성화는 청평면을 시작으로 6개 읍면을 순회하며 봉송된다. 각 지역에서는 축제와 함께 불꽃의 의미를 나누는 안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송은 ‘사람과 에너지, 전통과 미래가 이어지는 상징적 여정’으로 기획되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호명호수는 탄소중립과 회복의 메시지를 품은 장소이자 우리 군민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곳”이라며 “가평에서 처음 열리는 체육대회가 경기도민과 가평군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자라섬 중도에서 오는 24일 개회식을 앞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5월 15일 개막하는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무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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