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부터 충북 청주에 있는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60개를 반납하면 음료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청주시와,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는 10일 스타벅스 청주분평DT점에서 맞춤형 일회용 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청주의 스타벅스 매장 28곳은 플라스틱(페트) 일회용 컵 5개를 반납하면 스타벅스 에코별 1개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스타벅스 에코별을 12개 모으면 음료 1잔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연간 21억개로 추산된다.
시는 모인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 이불솜이나 자동차 내장재 등을 만드는 단(短)섬유로 재활용한다.
시는 지난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하루 2만개, 연간 700만개의 컵과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시는 올해 청주시립장례식장과 청주의료원, 목련공원, 지자체 축제 등에 연간 약 400만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한 뒤 다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일회용컵이 더 이상 환경의 골칫거리가 아니라 자원순환의 효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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