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학들과 반도체·로봇·AI 고급인력 육성 박차

Է:2025-04-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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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지역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로봇·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박사급 기술경영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그동안 디지스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정부사업을 유치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국비 25억원, 시비 5억원이 지원된다. 공학과 경영을 융합한 기술융합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연간 90여명, 총 300명 정도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스트는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시가 중점 육성 중인 5대 미래 신산업(로봇, AI 등)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인 AI·로봇 분야에 특화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대학들과의 공동연구,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도 추진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10일 “디지스트의 이번 사업은 대구가 첨단 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시의 지원을 받은 경북대학교가 산업부 공모 사업인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8년까지 국비 150억원, 시비 6억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매년 30여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한다.

반도체 관련 대학원 유치로 시가 공을 들인 반도체 인재양성체계 구축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대구전자공고),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교육 단계별 인력 양성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다.

한편 시는 외국 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활용해 대구 5대 신산업 관련 직종별 요건이 완화된 특정활동(E-7) 비자를 도입한다. 데이터전문가(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공학기술자(로봇), 전자공학기술자(반도체), 기계공학기술자(미래모빌리티), 생명과학전문가(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 직종에 대해 학력·경력 등 발급 요건과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을 완화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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