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예초기 발화’…경남 하동 산불, 이틀만에 주불 진화

Է:2025-04-08 11:56
:2025-04-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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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이틀 만에 잡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8일 낮 12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 화재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낮 12시5분쯤 처음 발화한 이후 약 24시간 만이다.

산림당국은 전날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전 주불을 잡지 못했다.

밤사이 돌풍 영향으로 일부 재발화하는 구간이 있었으나 장비 72대, 인력 667명 등을 배치해 확산을 저지했다. 해가 뜬 뒤에는 다시 헬기 31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를 벌였다.

다행히 인근 마을과 주요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영향구역은 66㏊로 추정되며 총 화선 4.65㎞이다.

이 산불로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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