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는 지난 7일 포스코이앤씨와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치유농업과 도시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리코(RE:CO)소일’은 포스코이앤씨와 ㈜삼화그린텍이 공동 개발한 토양개량제로, 식재지 토양 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받아 포스코이앤씨의 조경 현장에 적용 중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6만 리터의 리코소일을 무상 지원받아 학교 치유텃밭 조성(7개교),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사업(4개교),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물질 지원을 넘어 기술자문과 임직원 봉사활동 연계를 포함하는 사회책임 실천형 협업 모델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정서 회복 및 스트레스 감소 등 치유 효과를 증진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3일 열린 업무공유회에서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포스코이앤씨, 삼화그린텍, 지역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시농업 사업 소개와 리코소일 개발 과정 및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치유농업의 효과와 자원순환 기술의 가능성을 논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코소일은 기술력과 자원순환 실현 가능성을 모두 갖춘 조경 소재”라며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농업 기반 조성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자체가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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