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잇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다(Connect Asia, Fly to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아시아 대표 창업 박람회 ‘FLY ASIA 2025’가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4일 “국내외 스타트업 600여명과 투자자 400여명이 참가하고, 참관객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창업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투자 라운드, 밋업, 콘퍼런스, 글로벌 세션, B-스타트업 챌린지(어워즈) 등 5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기조연설과 함께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알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투자 분야에서는 최신 투자 트렌드를 공유하는 ‘LP 서밋’과 도시 기반 투자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VC 포럼’이 마련된다. 기업 주도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확대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위한 ‘스케일업 쇼케이스’도 준비된다.
BNK부산은행과 플라이 아시아 등이 공동 주최하는 ‘B-스타트업 챌린지’는 총 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시상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우수 스타트업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세션으로는 각국 지원기관과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국가 파빌리온’이 운영되며, 영화·영상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CINE FLY 쇼케이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도시 간 교류 프로그램과 주요 창업 트렌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직접 연결되는 ‘1대 1 밋업’도 마련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상담 기회가 될 이 행사는 아시아 창업시장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부스에는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창업 관계자 간 교류를 위한 메인 파티, 캐주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민간 전문가를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해 민·관 협력 기반의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히 올해 출범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을 맡아 전국 시민과 국내외 스타트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창업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은 “FLY ASIA 2025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민간 주도 창업·투자 플랫폼으로, 부산이 글로벌 창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부산을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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