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일대 경찰 7500명 배치…캡사이신 분사기도 준비

Է:2025-04-04 08:46
:2025-04-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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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지는 4일 오전 0시부로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종로 일대에는 기동대 110여개 부대 7500여명이 투입됐다. 한남동과 여의도에는 각각 30여개 부대 2000여명, 20여개 부대 1500여명이 배치됐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서울에만 전체의 60%가 넘는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버스 차벽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헌재 주변 150m 이상을 차벽으로 둘러싸 시위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공상태’로 만들었다. 경찰과 헌재 직원, 취재진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의 헌재 앞 인도 통행을 막고 있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한다. 기동대도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재판관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팀이 추가 배치됐고, 헌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해 흉기와 같은 위험 용품 반입도 철저히 막고 있다.

이곳 일대는 현재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드론 비행이 제한됐다. 경찰은 드론 불법 비행을 목격할 시 전파 차단기 등을 통해 현장에서 포획하고 조종자는 처벌할 방침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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