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3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식 포스터를 발표했다.
포스터는 국악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그래픽 요소로 재해석하며 강력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통해 한국의 전통 색채 오방색을 기반으로 엑스포 상징물(EI)의 색상을 조화롭게 접목했다는 평가다.
편종, 편경, 가야금, 해금, 피리 등 다양한 국악기와 색사유소(색실의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상모 디자인 등도 반영해 한국적인 멋을 가미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각기 다른 형태와 음색을 지닌 국악기들이 하나의 소리로 어우러져 널리 퍼져가는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며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 30개국 참가와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전시관은 국악주제관과 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산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악의 시대적 사건과 인물 소개, 세계 속 국악의 모습을 다채롭게 전시하고 대규모 미디어아트와 각종 디지털 국악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창작·공연·유통·소비 단계별 국악 산업도 소개한다.
영동국악엑스포는 생산유발 794억원, 부가가치유발 342억원 등 128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영동은 국악의 고장이다. 왕산악(고구려)·우륵(신라) 선생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나고 자란 영동은 196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악 축제를 여는 등 국악을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영동군은 1991년 전국 최초로 군립국악관현악단인 난계국악단을 창단해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있고 2015년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는 전국 첫 국악체험촌도 개장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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