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5월 주말과 연휴에 서울숲,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을 순회하며 ‘서울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가든페스타는 팝업스토어, 푸드트럭 등으로 공원을 채워 시민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다. 공원 내부에서 상행위를 가능하게 한 서울시 규제철폐안이 적용된 첫 행사다.
첫 축제는 ‘건강한 정원’을 주제로 오는 5~6일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식물, 가드닝 소품, 공예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핫도그 등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나만의 조경석을 만드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 직접 찍은 사진을 엽서로 제작하는 ‘모두의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축제는 남산공원에서 12~13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콘셉트로 개최된다. 시민들은 축제에서 야외 도서관, 야외 요가 수업, 가든 음악회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타로 상담과 한국 전통 강정 디저트도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 축제는 북서울꿈의숲에서 19~20일 ‘건강한 시간’을 키워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시민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원목 장난감, 수제 소품 등 유해 물질이 적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푸드트럭, 야외 도서관, 음악회 등도 마련된다.
네 번째 축제는 26~27일 선유도공원에서 ‘건강한 지구’를 테마로 개최된다. 시민들은 병뚜껑 키링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한 제품을 팝업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 축제는 다음 달 4~5일 ‘북쓸북쓸 그림책’을 주제로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장난감, 솜사탕 등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이 마련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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