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가칭)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를 4월 중 재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31일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했으나 신청자가 없어 공모가 유찰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공모에서도 기존 조건인 3000억원의 공공기여와 특화방안 마련,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고 당시 시공사, 금융사, 민간개발업자 등 총 27개 법인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와 공사비 상승, 민간이익 이윤율 10% 제한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이지만 김포 이음시티는 최근 다른 공모와 비교할 때 교통 등 입지여건, 사업계획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적극적으로 사업참여를 검토했다”면서 “모 조합추진위원회가 제기한 주민제안서 수용불가 취소 청구 행정심판과 공모절차 진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진행 중인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사업참여계획서를 끝내 제출하지 못한 사유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김포시 정주 여건 개선과 공익성 강화를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선정, 인허가 및 보상 등의 절차를 적기에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공공기여를 통해 김포시의 교통 및 정주여건을 더욱 쾌적하고 품격 있게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칭)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 개발이익 재투자, 공공시설 및 기반시설을 보강 등 정주여건 개선을 주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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