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는 이날 오전 외부 점검업체를 통해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구단 측은 낙하 사고가 발생한 외벽 구조물 마감 자재 등을 조사했다.
창원시설공단도 보도자료를 내고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단은 떨어진 구조물과 유사한 간판, 창호 등 부착물의 결속 부위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긴급하게 점검해 그 결과를 통보해 줄 것을 구단 측에 요청했었다.
공단이 2019년 NC 측과 체결한 사용·수익허가 계약에 따르면 NC파크의 일상적인 유지·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는다. 다만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는 공단이 이행한다.
공단은 법적으로 시행하는 주요 구조부의 각종 안전점검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행했으며, 그동안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낙하한 부착물의 경우 공단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향후 모든 안전조치와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20분쯤 창원NC파크에서 4층 사무실 창문 외부에 고정돼 있던 알루미늄 부착물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지난 31일 사망했다. 다른 10대 여성은 쇄골이 부러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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