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일부터 경기 화성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 차량과 셔클(SHUCLE) 플랫폼으로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셔클은 현대차가 개발·운영 중인 수요응답교통 서비스로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하면 최적의 경로를 따라 도착지까지 이동한다.
특수 개조 차량은 ST1을 개조한 특별교통수단 R1이 투입된다. 기존 ST1 차량에 휠체어를 탑승하고도 옆문으로 승차할 수 있는 ‘사이드 엔트리’와 휠체어 사용자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약 5개월 간 경기도 화성특례시 동탄1신도시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는 중증장애인 증명을 받은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일 2회까지 동승자 2인을 포함해 무료로 탑승·이동이 가능하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실증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검증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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