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기초학력은 공교육 책임… 교육개혁으로 부산교육 바로잡겠다”

Է:2025-03-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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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 정승윤 선거 캠프 제공

4·2 부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승윤 후보는 “교육의 본질인 기초학력 보장과 공정한 교육 시스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좌파 이념 교육으로부터 부산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니라 체제 수호를 위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혼돈의 시대에, 자유 시민이자 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시민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당선된 김석준 후보가 이번에도 다시 출마했다”며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혼돈의 시대에, 자유 시민이자 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시민으로 아이들을 길러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재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문해력 강화, 학교 안전망 강화, 유치원 무상교육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문해력 진단·처방 시스템과 관련해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국어·영어 문해력을 진단하고, 1대1 맞춤형 지원으로 3학년까지 기초학력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 안전 공약으로는 배움터지킴이를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 배치하고, 학부모에게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심알리미’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유치원 무상교육은 사립유치원 운영비 확대 지원과 교사 복지 향상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전임 교육감의 중도 낙마 이후 이어진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를 지적하며 “부산교육청의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교육감 당선 즉시 예산과 구조 내에서 공약을 실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진보·보수 이념 대립 구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정치 구도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보수의 핵심은 말과 행동의 일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공직 생활 동안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보수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자유란 공짜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가르치는 교육을 하겠다”며 “낙동강 전선에서 자유를 지켰던 부산에서,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여론조사 방식과 중단 논란으로 끝내 무산됐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를 합의해 서명까지 했지만, 최윤호에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며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여론조작 의혹이 확인됐다”며 정 후보를 고발했고, 두 후보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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