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법인택시 기사에게 최대 월 20만원 준다

Է:2025-03-26 17:33
:2025-03-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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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법인택시 신입 기사들과 10년 이상 동일 회사 장기근속 기사에게 각각 월 20만원, 5만원의 고용안정금을 지급한다. 법인택시 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다. 법인택시 업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력이 약 1만명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법인택시 기사 2296명에게 모두 합쳐 1억1480만원의 고용안정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근속 1년 이하 신입 기사에게는 3개월 이상 근무한 사실을 확인 한 뒤 다음 달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기간은 신입·장기 근속자 모두 최대 1년이다. 시는 고용안정금을 월 단위로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요건에 해당하는 운수종사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소속 택시회사에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근 택시 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는 2019년 3만527명, 2020년 2만4507명, 2021년 2만888명, 2022년 2만599명, 2023년 2만430명, 지난해 2만358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하루 평균 운행 대수도 2019년 1만7088대에서 지난해 1만2016대로 5072대 감소했다. 법인택시 가동률도 2019년 50.4%에서 지난해 34.0%로 16.4% 포인트 떨어졌다. 가동률은 면허 숫자 대비 실제 운행 대수를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고용안정금 지급은 신입 택시 기사들의 장기 근로를 유도하고, 택배 업계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 10년 차 이상 기사들을 붙잡기 위한 조치”라며 “장기적으로는 업계를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택시를 원활하게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동성 김용헌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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