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남태령고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현장 일대에는 트랙터를 실은 트럭들이 집결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당초 트랙터 20대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남태령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 시위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법원이 트랙터의 서울 진입은 불허하고 트럭은 20대만 진입을 허용하자 전농은 대형 트럭에 트랙터를 싣는 방식으로 시위 방식을 바꿨다. 화물차가 트랙터를 싣고 이동하는 것은 경찰이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경고 및 계도 이상의 조치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농은 남태령, 이수역, 흑석역, 한강대교, 삼각지로터리 등을 거쳐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이날 저녁 7시 광화문 집회를 열 예정이다. 과천에서 서울 도심 방향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27개 부대, 1700여명을 투입했고, 경기남부청도 9개 부대를 배치해 일대 경비, 교통 관리 등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남태령고개로 들어서는 과천 남태령지하차도에 임시 검문소 1개를 설치해 트랙터를 실은 화물차에 경고 및 계도 조치도 이어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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