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염창감리교회(장관영 목사)가 다음 달 10일 창립 1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는 1905년 창립 후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드리는 교회’를 표어로 국내외 선교에 많은 힘을 쏟았다. 제주 수산교회(1981년)를 시작으로 통영 풍화교회(1983년) 등 국내 5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현재 20여곳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는 필리핀 로하스교회(2011년), 라포스 교회(2019년), 네팔 꺼이랄리교회(2018년), 다딩교회(2023년) 등 18개 교회를 봉헌했다.
교회는 역대 사역자 초청 예배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전교인 음악 예배, 다음 달 6일 창립 기념 예배를 드린다. 과거 교회 사역의 모습과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사진·역사유물 전시회도 다음 달 27일까지 교회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웃사랑 바자회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6~27일 양일간 교회 앞 소공원 일대와 교육관 주차장 등지에서 교인들이 직접 조리하는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직거래 코너 등을 운영한다. 행사에는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에서 의류와 생활용품 등 가성비 상품을 판매해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창립 120주년 준비위원장 최진수 장로는 “그동안 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는 의미에서 바자회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관영 목사는 “120년간 교회의 머리 되어 함께하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120년을 준비하며 온 교인이 강건한 영성과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 하나님의 구속사 수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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