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동시 “의성 산불, 안동 풍천면으로 확산 중”

Է:2025-03-25 15:40
:2025-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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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60% 수준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23일 경북 의성군 야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의성=윤웅 기자

경북 의성의 대형 산불이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31분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어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에는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한 바람에 산불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며 현재 산불 영향구역이 1만4000㎡까지 늘었다. 진화율은 60% 수준이다.

이같은 확산의 이유로는 ‘비화(飛火)’가 꼽힌다. ‘도깨비불’에 비유되는 비화 현상은 산불 불기둥으로 인해 상승한 불똥이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현상이다. 산불 발생 초기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긴 불똥이 상승기류와 강풍을 만나면 최대 2㎞까지 날아갈 수 있다.

이번 산불 현장에서도 비화 현상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의성군 점곡면 입암리 주민 김정철(60)씨는 연합뉴스에 “산에서 산으로 점프하듯이 불길이 번졌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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