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 간 ‘사퇴’ 공방…부산 교육감 단일화 사실상 무산

Է:2025-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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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홍 후보 비대위 관계자들이 23일 부산시선관위에 정승윤 후보 측을 고발하며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최윤홍 후보 캠프 제공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며 사실상 무산됐다. 정승윤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윤홍 후보에게 단일화 파기를 이유로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단일화 파탄의 책임은 위장보수, 가짜보수인 최 후보에게 있다”며 “이제부터 진짜 보수로서 끝까지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교육을 다시 좌파 이념 교육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단일화에 임했지만, 최 후보 측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윤홍 후보 측도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 조작 논란의 책임은 오히려 정 후보에게 있다”며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단일화를 무산시킨 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 후보 측은 또 “정 후보는 단일화 파트너에게 ‘위장보수’라며 모욕을 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수의 가치로 끝까지 민심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도보수 단일화는 양측의 책임 공방과 신뢰 붕괴로 결렬된 상태다. 이 때문에 진보 단일후보인 김석준 후보가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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