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는 지역의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총괄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는 42억원을 들여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 1만19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1391㎡ 규모로 지었다.
농기계보관창고, 교육장 및 사무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트랙터, 굴삭기, 관리기 등 밭농사 중심의 임대 농기계 30종, 100여대의 농기계를 갖췄다.
시는 이번 본소 개소로 중부(서악), 동부(문무대왕), 남부(불국), 북부(안강) 등 농기계임대사업소 5곳을 권역별로 나눠 운영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가 일손 부족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임대 농기계 이용률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만1653대의 임대 실적을 올렸다. 농번기인 3~6월, 10~12월은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임대료 감면을 연장할 예정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매주 수요일은 트랙터, 목요일은 굴삭기 이용 실습과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가 많고 구입 부담이 큰 고가의 농기계를 확보해 이용률을 높이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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