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봄철 산불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별 대응 현황과 협력체계 점검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산불 감시원 283명을 배치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감시활동을 탄력적 운영하고 있다.
또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조망형 감시카메라 3곳을 추가해 총 13곳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농·산촌의 산림 인접지 관행적 소각 근절 유도를 위해 지난 2월 산불 취약지 432곳를 방문해 산불방지 서약서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 산불 진화 차량 8대 등의 진화 장비운영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5명, 총 7개 조를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야간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야간 대기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산불 진화 헬기 임차 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시는 지난 17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영농부산물 소각 및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불가항력적인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 인력 등 진화 자원의 신속한 공조로 산불 진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포항은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와 봄철 동해안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가능성이 높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봄철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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