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문화를 배우며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2025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곶자왈, 습지 등을 환경 교육과 병행해 배우는 생태자원 체험과 갈옷 물들이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시선으로 떠나는 제주 4·3’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에는 해설사가 동행하거나 주요 현장에 미리 배치돼 심도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학습비,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 활동 범위 내 경비가 일부 지원된다.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은 평생학습과 여행이 함께하는 제주만의 특별한 교육여행 프로그램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난해 처음 시범 실시했다. 해녀, 목축 문화, 신당 문화, 지질 탐구 등 4개 주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 가운데 참가자가 많았던 목축문화, 지질 탐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비용은 1인당 4만원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외 거주자들은 98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제주에서 특별한 배움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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