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큰 경북도 ‘현장 특임관’ 투입

Է:2025-03-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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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국민DB

경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현장의 부실 등을 점검하는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임관은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34명으로 구성됐다.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시책이다. 이들은 재선충병 방제 사업장 안전관리와 설계·감리·시공, 예찰, 이력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기후 온난화로 감염 고사목이 증가하고 매개충의 번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피해 소나무 187만 그루 중 74만 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경북이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울릉을 제외한 21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와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공무원으로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현장 특임관이 시군 방제사업장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감염목이 방제에서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처리되면 재선충병 재발생률이 높아져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며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부실 방제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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