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는 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에서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독서문화 확산 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독서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를 알리는 자리로, 김포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책의 도시로 선정되며 올해 독서대전을 개최하게 됐다.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공식 선언과 상징기 전달이 이뤄졌으며, 가수 겸 작가 양희은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희은씨는 에세이 작가로도 활동하며 독서와 창작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이날 축하 공연으로는 김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를 꾸며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댓글로 독서대전을 응원하는 ‘새로고침 응원단’과 ‘독서시민권’(여권형 스탬프북) 배부, ‘독서시민 사진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김포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를 통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담아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6월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 있는 저녁’, 5월부터 8월까지 이호선·고명환·김영철·김헌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는 ‘새로고침 명사 특강’ 등이 김포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핵심 행사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전국적인 독서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독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4곳 등 탄탄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매년 도서관 책 축제를 열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책의 도시 선정으로 이어졌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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