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70년 숙원사업…화천 광덕터널 예타 통과

Է:2025-03-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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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광덕고개. 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민들의 70년 숙원인 사내면 광덕터널 건설 사업이 마지막 관문인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13일 ‘2025년도 제2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광덕터널 타당성 재조사 결과, 이 사업이 동서 횡축도로 연결과 강원북부권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인 화천군과 경기북부권역인 포천시를 잇는 총연장 4.8㎞의 광덕터널 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덕터널 개설사업 총사업비 1391억원 중 70%인 974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절반씩(208억원) 부담한다.

광덕터널은 화천군 사내면에서 경기도 포천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관통 도로인 광덕고개에 들어선다.

그동안 ‘광덕고개’는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전국 지방도 평균 대비 사고 발생 건수는 8배, 부상자 수는 13배에 달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터널이 개통되면 운행 속도는 기존 시속 40㎞에서 시속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통행 시간도 26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덕터널 개설은 국가안보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부대 작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늘어나고, 인천 강화~경기 김포~동두천 등을 지나 고성까지 동서로 관통하는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연결이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한기호 의원은 “화천군의 숙원 광덕터널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된다”며 “이제 물꼬가 트인 만큼 화천군의 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터널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터널이 뚫리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까지 연결돼 접경지역에 더 많은 발전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신속한 예산 배정과 집행으로 조속히 사업이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광덕터널 개설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 김진태 강원지사님과 한기호 의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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