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2017년 규모 5.4의 촉발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옛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이다. 지난해 말 준공 후 올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운영한다.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는 물론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을 마련했다.
또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도 도입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시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시설 내에는 기존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흥해어린이집을 비롯해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이 설치돼 있다.
아이누리플라자가 본격 운영되면 영유아기 아이들의 보육과 신체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의 육아에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앵커시설로서 앞으로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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