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동해시가 실시간으로 공공주차장의 주차 가능 면수와 위치를 확인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한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사업 창출’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 주차 혁신을 위한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주차 가능 면수와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이동이 발생하고 주차 공간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
실증 사업은 주소 기반 주차 정보와 주차 관제 시스템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주차 가능 면수와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발한·묵호 디지털타운 조성 지역 내 공영주차장 8곳(1024면)이다.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협력해 실시간 주차 면수, 잔여 면수 안내, 이용자 맞춤형 주차 공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협력해 기존 상용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맵’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맵에서 주차장 위치뿐만 아니라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를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빈 주차면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빈 주차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받아 보다 효율적으로 주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의환 안전정보센터팀장은 12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관내 주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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