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우수 성적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 등 9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씩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동대는 전날 경북 포항시의 학교 현동홀에서 ‘2025학년도 우수 입학생 장학금 한동 2.0 프로젝트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진행했다.
한동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 장학금은 우수한 성적의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에스겔 선교회 장학금’과 수시·정시 전형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한 ‘차세대 리더(이윤섭 장로) 장학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단순히 등록금 납부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과 국제화 경험을 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해외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에스겔 선교회 장학금 수혜자로는 선교사 자녀 2명과 목회자 자녀 2명이, 차세대 리더 장학금 수혜자로 수시전형 합격자 4명과 정시전형 합격자 1명 등 9명이 선발됐다.
최도성 총장은 수여식에서 “저도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있고 훗날 후원자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분은 감사보다 다른 이들에게 베풀며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라고 권하셨다”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배워서 남 주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에스겔 선교회 장학금을 받은 김채린씨는 “장학금을 받게 됐단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고, 이를 통해 대학 생활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늘씨는 “이 장학금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교육과 기술을 경험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추고 싶다”고 했다. 정현준씨는 “한동대의 자유로운 학문적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열정적인 학업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한동인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넘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전인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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