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과 합동공연하려던 KCM “황망”…슬픔 잠긴 가요계

Է:2025-03-11 10:31
:2025-03-11 10:32
ϱ
ũ

버벌진트, 윤민수, 창모, 팔로알토 등 애도 글 이어져
한 팬, 휘성 SNS에 “내 10대는 온통 너였다” 댓글

가수 휘성. 연합뉴스

11일 가요계에는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43)에 대한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휘성과 오는 15일 대구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가수 KCM의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굉장히 황망한 상태”라며 “휘성의 비보가 전해진 뒤 주최사로부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휘성은 최근 관계자들과 만나 새 소속사 계약을 논의하는 등 활동 복귀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체중 감량도 하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휘성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동료 가수들은 슬픔에 빠진 분위기다. 래퍼 버벌진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사진을 게재하며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적었다. 버벌진트와 휘성은 과거 PC통신 나우누리 흑인음악 동호회 에스앤피(SNP)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가수 윤민수는 휘성과 과거 한 방송에서 듀엣으로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는 영상을 게시하며 애도했다. 윤민수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 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전했다.

오는 15일 공연 앞뒀던 가수 휘성. 휘성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창열은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룹 2AM 창민은 휘성을 두고 “정말 닮고 싶었던 아티스트”라며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썼다.

래퍼 창모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래퍼 행주는 휘성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래퍼 산이와 방송인 하리수 등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10일 팬미팅을 열었던 가수 휘성. 휘성 인스타그램 캡처

생전 휘성의 명곡을 사랑했던 팬들은 휘성의 인스타그램과 음원 사이트를 찾아 추모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 팬은 휘성의 생전 마지막 인스타그램 글에 “내 10대는 온통 너였다. 네가 너무 좋아서 웃기도 많이 웃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지켜봐 줘 하늘에서”라는 댓글을 남겼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