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순자산 44.8% 상승…서울영테크 참여자 2배 확대

Է:2025-03-10 17:42
:2025-03-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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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영테크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무·금융 교육 프로그램 ‘서울영테크’를 강화한 ‘영테크2.0’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강의를 도입해 더 많은 청년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수강생을 대학생·사회초년생·정착기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교육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1만명에서 약 2만명으로 늘어난다.

영테크는 19~39세 청년에게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2021년 시작됐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FP학회의 영테크 성과 분석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 1069명의 저축·투자는 이전보다 24%, 총자산은 39.1%, 순자산은 4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상담, 자산 기록 등이 충분히 쌓여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장 강의 ‘영테크 클래스’를 수준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소득과 투자 경험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들을 ‘사회 진출 전 청년’, ‘사회초년생’, ‘사회정착기’ 등 세 그룹으로 구분해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레벨 1·2·3으로 세분화한 36개 과목으로 클래스를 구성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시는 온라인 강의도 도입한다. 재무설계, 금융상품 등을 다루는 9개 과목이 대상이다. 그동안 인기 과목의 수강 경쟁률은 6대 1에 달했다. 참가자가 원해도 수강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강의는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며 “온라인을 통하면 한 번에 300명까지 수강할 수 있어 더 많은 청년이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600명을 모집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전문가가 특정 분야를 깊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10인 이하의 그룹으로 묶어 조언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민간·공공기관 7곳과 협력해 특화 교육을 시행하고, ‘영테크 플랫폼’을 개선해 청년들이 자산 변동 현황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테크2.0 프로그램 참가자는 오는 15일부터 영테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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