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환경부·경북도와 손잡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포항시와 환경부, 경북도는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국가 핵심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업무협약 이후 참석자들은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등 배터리 재활용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는 6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준공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현장 방문해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완공 이후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국가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계획수립과 기술개발 지원,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 체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완섭 장관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를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왔다”며 “앞으로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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