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엔 수원에서 LCK 경기가 열린다.
KT 롤스터와 젠지는 5월3일부터 4일까지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2025 LCK 로드쇼 인 수원’을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3일에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붙는 ‘젠지 홈스탠드’가 열린다. 4일 ‘KT 롤스터 홈커밍’에서는 지난해 고양에서 맞붙었던 두 팀, KT와 T1이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고양에서 개최됐던 T1과 KT의 통신사 대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외부 LCK 경기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T1이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최초로 LCK 로드쇼를 개최, KT를 어웨이 팀으로 초청해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통상적으로 LCK는 결승 무대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게임단들은 이번 로드쇼의 개최지로 여러 지역과 경기장을 고려하다가 최종적으로 수원시와 수원 컨벤션 센터를 터로 잡았다. KT 롤스터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여러 지자체 중 수원시가 홈 경기 유치에 가장 큰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면서 “수원 컨벤션 센터가 큰 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 경기장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소 4000석 수준의 좌석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 스포츠 이호식 대표이사는 “KT 스포츠의 모든 종목이 연고로 있는 수원시와의 협업을 통해 e스포츠와 지역 사회가 시너지를 내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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