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를 촉구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지난 4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공식 출범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도민 17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이날 출범식은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이 논의됐고, 규약 제정 및 취지문 채택, 사업계획 결정이 이뤄졌다. 이어 상임공동대표 25명과 고문 6명을 포함한 주요 임원이 선출·위촉됐다. 행사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메시지가 담긴 취지문이 장인봉 신한대 교수와 김효경 변호사의 낭독을 통해 발표됐다.
상임공동대표들은 인사말에서 “더 이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미룰 수 없다”며 “이제 행동해야 할 때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주축돼 앞장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촉구 서명운동, 걷기 행진, 타운홀미팅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자치도 설립 여론을 확산하고 지지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에 앞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 공론장’에는 도민 300여명이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요 쟁점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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