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리거들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토너먼트 첫 관문인 16강에서 난적과 맞붙는다.
2024-2025시즌 UCL 16강 1차전이 5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PSG는 6일 리버풀(잉글랜드)을, 뮌헨은 레버쿠젠(독일)을 만난다.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PSG와 뮌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9승5무(1위)로 무패 행진 중이다. UCL에서만 6골을 넣은 우스만 뎀벨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원과 전방, 측면 등을 가리지 않는 ‘조커’ 이강인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10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해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상대가 강호 리버풀인 게 걱정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1위(7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주포 모하메드 살라는 공식전 30골 22도움의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두 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경쟁 중인 라이벌 레버쿠젠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무패 우승을 내줬던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선두(19승4무1패)를 지키고 있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상승세에 있다. 뮌헨은 최근 9경기, 레버쿠젠은 8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맞대결에선 뮌헨이 뒤처진다.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과의 상대전적에서 2무 1패, 최근 5경기 3무 2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에서 AC밀란(이탈리아)를 꺾고 50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로빈 판페르시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아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황인범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황인범은 지속된 부상 여파로 공식전 결장을 거듭하고 있다. 황인범의 마지막 UCL 출전은 45분을 소화한 지난 1월 릴(프랑스)과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이었다.
토너먼트 첫날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도 펼쳐진다. 두 팀이 UCL에서 맞붙는 건 2016-2017시즌 준결승 이후 8년 만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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