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전략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형 전략펀드는 국비 600억원을 기반으로 강원도를 비롯해 춘천, 원주, 강릉, 홍천, 횡성, 태백, 삼척 등 7개 시·군이 공동 출자한다. 2027년까지 1500억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전략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민간투자전문기관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미래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ICT, 방위산업 등 도내 첨단 산업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초·중기 투자부터 후속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어 펀드 운용과 기업 투자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자, 금융권과 협력을 확대하고 벤처펀드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전략펀드가 도내 전략산업 기반의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거점기업 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4일 “강원 기업들이 투자 자금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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