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K엔비디아’ 발언에 與 “사회주의” “공상소설” 공세

Է:2025-03-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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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형 엔비디아 지분공유론’에 대해 “사회주의” “공상소설”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공개된 민주연구원 인공지능(AI) 관련 대담 영상에서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긴다면 그중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국민이 상당 부분 공유하는 세상이 내가 꿈꾸는 기본 사회”라밝힌 바 있다.

이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른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며 “AI 응용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다른 나라보다 척박한 한국에서 기술을 획득하기도 전에 분배부터 하자는 것인데 역시 좌파 포퓰리즘의 대가답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현실 경제와 시장 원리를 철저히 무시한 공상적 계획경제 모델과 다름없다”며 “이 대표가 꿈꾸는 기본사회는 개인의 이익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 있다는 전체주의적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냐”며 “기업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소설 같은 얘기”라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잇따르는 여권의 문제 제기에 이 대표는 “극우 본색에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성공한 기업 지분을 뺏으려는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한다”며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느냐”고 꼬집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이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고도 기술 기업을 육성해 국가와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기본사회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의힘은 철 지난 색깔론 말고는 할 말이 없나. 생떼와 말장난, 가짜뉴스 유포를 멈추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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