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주요 대선 잠룡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50%를 웃도는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 우세라는 여론조사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서 이 대표는 46.3%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9%,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 5.1%, 유승민 전 의원 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1.7%), 김동연 경기지사(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각 1.3%)는 1%대 지지율에 그쳤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여권 대선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 이 대표는 김 장관과 양자 대결에서 50.0%대 31.6%로 18.4% 포인트 우세였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50.3%대 23.5%, 홍 지사와의 대결에서는 50.0%대 24.2%로 각각 26.8% 포인트, 25.8%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와 대결에서는 49.7%대 20.3%로 격차가 29.4%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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