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춘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근로자 중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인 최대 2000만원까지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2025년 체결한 전세와 월세 계약 건, 보증금 3억원 이하, 1개 기업당 최대 5실이다.
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근로자 중 무주택자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4년(최초 2년+연장 2년)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원룸 등 주거시설의 종류에 제한이 없다. 전·월세 등 주거유형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4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중소기업 대표 또는 담당 부서에서 춘천시 기업지원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시 기업지원과 기업육성팀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과 중·장년, 취업 취약 계층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일자리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구직 단념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지역 특화 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과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
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조기퇴직 전문 인력의 구인·구직 일자리 상담을 지원한다.
매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취업역량강화교육,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육동한 시장은 2일 “이 사업이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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