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보수, 분열로 힘 소진…포용‧인내‧관용 반성해야”

Է:2025-0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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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유연대 창립 세미나 기조연설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창립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보수 진영을 향해 “포용성, 인내, 관용이 부족한 정치를 하지 않았나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던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자유연대 창립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보수나 국민의힘은 서로 감정이 틀어지면 욕하고 배제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분열해 힘을 더 끌어들이기는커녕 힘을 스스로 소진하는 데 익숙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반성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우리가 재건한다고 할 때 합작 리더십, 팀플레이, 그리고 우리 안에서는 적어도 포용하는 정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좋은 사람이 많은데 그들이 서로 적대하고 반목하고 손가락질해 결국 어떤 한 사람을 대통령 만들어 놓으면 전부 대통령만 쳐다보고, 대통령이 결국 실패하면 같이 좌절하는 것을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평가는 결국 국민이 하고 당원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자유주의 정당이고 폭을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큰 분열을 한번 경험하지 않았나. 그런 우가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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