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에 기습 뽀뽀한 日 여성, 경찰 조사 받는다

Է:2025-02-27 19:54
:2025-02-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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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자 조사 검토 중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33·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 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은 전역 다음날인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했다. 이날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진을 포옹하며 볼에 입을 맞췄다. 예상치 못한 신체접촉에 당황한 진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A씨의 행동을 두고 ‘성추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적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 누리꾼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일본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도 요구했으나 A씨는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진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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