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우정 대표이사가 26일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9시49분쯤 경기도 안성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는 교각에 설치되던 슬라브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당일 회사 차원의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사망자가 늘어나자 재차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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