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반박하며 맞서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 특검이든 중앙지검 검찰조사든 나는 아무런 상관 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보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사기꾼의 거짓말이 나라를 뒤흔드는 세상 그거 정상 아닙니다. 내가 사기꾼과 무어라도 작당한게 있어야 문제가 되는거지 털끝만큼도 관련 없으니 무제한으로 수사든 조사든 마음대로 해 보세요”라며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기소된 사람이 뻔뻔하게 대선 나오겠다고 설치면서 옛날처럼 김대업 병풍공작을 또 하겠다는데 국민들이 또 속을까요”라고 말했다.
이날 홍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명태균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명씨와 홍 시장이 3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시 상황 등을 설명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 부시장은 “이 희혹 제기와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즉각 검찰에 고발할 예정으로 이번이 9번째 고발”이라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이밖에도 복당, 여론조사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홍 시장이 오히려 피해자로 거짓 날조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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